'박 대통령 보도특집 적절했나?'…OBS도 공정성 논란

OBS가 지난 23일 방송한 특집 방송 '박근혜 대통령 원전외교 '新 중동 붐' 오나'
OBS가 박근혜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특집방송으로 뒤늦게 공정성 논란을 빚고 있다.

OBS는 지난달 23일 <박근혜 대통령 원전외교 '新 중동 붐' 오나>라는 제목의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OBS 김준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장병옥 전 한국중동학회 회장과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출연한 이 방송은 박 대통령 순방의 의미와 성과를 주 내용으로 담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 담화를 마친 뒤 1박 2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떠났다.


당시 박 대통령은 UAE 국왕을 만나는 일정은 없었고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 행사 때에도 모하메드 왕세제가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OBS는 특집방송을 통해 박 대통령의 순방을 적극 홍보하는 내용을 주로 내보내 공정성 논란을 초래했다.

패널들은 한국형 원자로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한 반면, 원전의 안전성에는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았다. 또 찬반 토론자를 적절하게 배치하지도 않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지부(지부장 이훈기)는 2일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의 UAE 방문 보도특집은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면서 "대통령 방문 성과를 부풀리고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합도 3일 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해당 방송이 나간 당일은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아닌가? 대통령의 몇 분짜리 세월호 담화만으로도 여야 지지율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무려 한 시간짜리 '땡박뉴스급 용비어천가'를 내보낸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OBS측은 공정성 논란에 대해 "충분히 보도할 만한 내용이였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진 홍보방송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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