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는 사진 공유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26일 자 프랑스 좌파 일간지 리베라시옹 1면과 함께 국민전선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그리고 현재는 프랑스? 파시즘과 싸우자, 차별과 싸우자"고 적었다.
리베라시옹은 지난달 26일 자 1면에서 국민전선이 전날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창당 이후 최고인 25%의 지지율로 프랑스 제1정당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돈나는 앞서 2012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이마에 나치독일 상징인 갈고리 십자가(하켄크로이츠)가 떠오르는 이미지를 선보여 국민전선의 강한 비난을 샀다.
2011년 아버지인 장 마리 르펜에게서 국민전선 대표직을 물려받은 마린 르펜은 국민전선의 인종차별적이고 반(反) 유대적인 이미지를 씻으려고 애써왔다.
루이 알리오 국민전선 부대표는 이날 마돈나가 언론의 관심을 얻고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