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액한 군비는 군사 훈련과 연습, 공군과 지상군의 인력·장비 교체 등에 사용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 해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과 흑해와 발트해에서 합동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나토 비회원국인 우크라이나, 몰도바, 조지아(옛 그루지야) 등과 군사 활동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한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폴란드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의 안보가 미국 안보의 초석이며 신성불가침한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곧바로 폴란드 대통령 관저로 이동, 브로니슬라프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만난 다음 공동 기자 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이날 저녁에는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정상들과 함께 만나 공동 토론을 벌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폴란드를 떠나는 4일에는 최근 선출된 페트로 프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따로 만난다.
오바마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폴란드 민주화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지만 오는 6일 노르망디 상륙 70주년 기념식을 겸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폴란드 언론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