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두렵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불법공작"이라고 말했다.
노 사무총장은 또 "청와대 보도통제를 받고 있고 노조가 파업하는 상황에서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하는 결정적 증거"라면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길환영 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면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 착수도 요구했다.
앞서 KBS는 자사 인터넷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방송 3사 공동조사 출구조사 결과라고 전면 공개했다가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광온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의미 있는 숫자든 의미 없는 숫자든 의도를 가진 숫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일부 의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KBS를 항의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