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스캇의 공백은 한동민이, 최정의 공백은 박계현이 잘 메우고 있다. 덕분에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한화와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3일 현재 SK의 순위는 23승27패로 6위다. 4위 넥센과 격차는 6경기다. 아직 시즌의 절반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반등을 위해서는 분명 중심타선의 힘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스캇과 최정은 언제쯤 돌아올까. 일단은 미정이다.
스캇은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달 27일 넥센전 도중 통증을 호소했고, MRI 검사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2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여전히 몸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아직 못 움직인다.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라 3~4일 정도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도 비슷한 상황이다. 최정은 지난달 17일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문제는 재활 과정에서 통증이 목까지 올라왔다는 점이다. 현재 체력 훈련 외에는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보고를 받았는데 목이 아파서 강한 훈련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체력 훈련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