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자현에서는 지난달 30일 같은 유치원에 다니던 5살짜리 여아 2명이 한꺼번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의 수사결과 용의자는 16세의 뤼(呂)모군으로 그는 자신의 집 식량창고에서 두 아이를 가둔 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뤼군은 이들을 숨지게 한 뒤 시신까지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뤼군은 어머니가 정신적 문제로 가출한 뒤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아왔으며 학교를 중퇴한 채 인터넷에 몰두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그가 범행 사실은 시인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16세밖에 안 된 소년이 꽃다운 여자아이 2명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경악하면서 범행 수법의 잔인함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최근 중국 산둥(山東)성에서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젊은 여성이 '묻지마'식 집단구타로 현장에서 사망해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