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확대 전망에 하락

2일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4센트(0.2%) 낮은 배럴당 102.4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최근 2주일 동안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53센트(0.48%) 하락한 배럴당 108.8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원유 생산이 늘었고, 리비아 수출 터미널도 곧 재가동 될 것이라는 분석에 영향을 받았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OPEC은 지난달에 하루 7만5천배럴 증가한 2천998만배럴을 생산했다.

이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다.

또 그동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원유 선적을 방해해 온 리비아 하가리항의 원유시설 경비들에게 당국이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금값도 약세를 보이며 6거래일째 하락했다.

8월물 금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달러(0.2%) 낮은 온스당 1,2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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