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언론은 2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헤리 지역에서 22세 여성이 집단 성폭행 당한 후 목 졸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의 얼굴이 황산과 석유로 훼손된 상태였으며 부검 결과 위장에서도 황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 여성을 성폭행한 후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려고 황산을 강제로 마시게 하고 얼굴도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일어난 바헤리 지역은 지난달 27일 14, 15세 사촌 자매가 집단성폭행을 당하고 나무에 매달려 숨진 바다운 지역과 같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속한다.
한편 인도 여성 수백명은 이날 사촌 자매 집단 성폭행 살해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의 주총리 사무실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