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대부분이 여성인 시위대는 경찰의 진압에도 여성에 대한 폭력 종식을 위해 시위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위 참가자들은 현지 언론인 ND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곳에 계속 머물 것이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27일 우타르프라데시 바다운에서 들판에 용변을 보러 간 천민계층 자매가 성폭행당한 뒤 나무에 매달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서 촉발됐다.
이 사건으로 인도 전역에서 성폭행 살해 사건에 대한 분노 여론이 들끓었으며, 수백명의 시위대가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 앞으로 몰려가 항의 시위에 나섰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귀가하던 여대생이 심야버스에서 집단 성폭행당한 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당국이 처벌을 강화했으나 성폭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