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2일 오후 5시 서울 청담CGV에서 정규 2집 앨범 ‘라이즈’(Rise)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타이틀곡 ‘눈, 코, 입’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태양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원테이크로 촬영했다. 딱 2번 촬영했고 첫 번째 테이크가 완성본이 됐다”고 했다.
뮤직비디오는 클로즈업된 태양의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을 담고 서서히 주변 배경이 드러난다. 배경에는 한 여성의 커다란 사진이 걸려있고 불에 타기 시작한다.
태양은 사진 속 여성에 대해 “사진 속 여성분은 눈, 코, 입이 아름다운 민효린 씨다. 앞으로 공개될 수록곡 ‘새벽한시’ 뮤직비디오를 먼저 촬영했는데 주인공이 민효린 씨다. 연관성 있게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민효린 씨 사진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눈, 코, 입’ 뮤직비디오는 3일 0시에 공개된다.
한편, 태양은 이번 앨범을 통해 ‘눈, 코, 입’을 필두로 ‘새벽한시’, ‘버리고’, ‘이게 아닌데’ 등 이전의 화려했던 모습들이나 비주얼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기보다 힘을 뺀 느낌의 곡들로 채웠다. 태양은 화려함을 덜어내고 진심을 표현했고 목소리에 더 힘을 실었다.
태양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음악은 흑인음악에 기반을 두고 작업했는데 이번만큼은 제가 가진 가능성을 더 보여드리고 제 목소리가 주는 감동이 여러 장르에서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