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19금 불사한 변신 의지…강렬한 섹시 어필

아이돌 그룹 유키스가 2일 오후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미니앨범 ‘모노 스캔들’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끼부리지마’를 선보이고 있다.황진환 기자
과감해진 신곡 콘셉트만큼 유키스 멤버들의 비주얼과 무대도 강렬했다.

유키스는 2일 오후 3시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브이홀에서 새 미니앨범 ‘모노 스캔들’(Mono Scandal)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애절한 감성으로, 올 블랙 차림의 의상 등 비주얼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남자로 다시 태어났음을 보여줬다.

유키스는 “그동안 강하고 멜로디컬한 음악 틀 안에서 벗어나질 못한 게 사실이다. 이번엔 새로운 멤버도 들어왔고 팬들과 대중에게 좀 더 우리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파격적이고 우리 안의 남자와 섹시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키스의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점은 멤버들의 말처럼 ‘섹시남’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아찔한 커플 안무와 도발적인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키스는 뮤직비디오 19금 판정을 감수하고 소년에서 남자로의 변신을 알렸다.


타이틀곡은 이단옆차기와 박치기가 함께 작업한 ‘끼부리지마’. 기타 라인을 메인으로 한 서정적인 어반 소울 사운드와 알앤비 기반의 멜로디 선율에 다른 남자에게 흔들리는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안타까운 속마음을 직설적인 담은 가사가 더해졌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 위에서의 유혹은 더 진했다. 유키스 멤버들은 절도 있는 안무는 물론이고, 함께 무대에 오른 여성 댄서들과 농도 짙은 커플 안무를 선보였다. 허리를 감싼 채 골반을 흔드는 등 서로 밀착한 채 춤을 추는 동작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가 2일 오후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미니앨범 ‘모노 스캔들’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끼부리지마’를 선보이고 있다.황진환 기자
멤버들은 “섹시 콘셉트라 팬들 반응이 불안하기도 했다.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과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멤버들은 남자의 섹시미를 보여주기 위해 운동을 통해 탄탄한 몸매를 완성했다. 리더 수현은 8kg을 감량했고, 멤버들 모두 체지방률을 낮추기 위해 식단조절을 했다.

유키스는 “섹시 콘셉트라 부담감이 상당했다. 여성 댄서 분들과 많은 접촉도 있고 팬 분들이 혹시 질투를 하실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오히려 환호해주시니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할 테니 새로워진 유키스에 많은 관심 가져 달라”고 했다.

한편, 앨범에는 ‘끼부리지마’ 외에도 독백을 하는 듯한 창법과 하모니가 어우러진 감성 발라드 ‘하나’, 피아노 선율과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다시 내게로 와줘’, 수현의 3옥타브를 넘나드는 보컬이 인상적인 ‘너 없이는 안돼’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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