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새 멤버 준, 10년산 산삼 캔 기분”

그룹 유키스 새 멤버 준이 2일 오후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미니앨범 ‘모노 스캔들’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끼부리지마’를 선보이고 있다.황진환 기자
유키스 멤버들이 새 멤버 준을 산삼에 비유했다.

유키스는 2일 오후 3시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브이홀에서 새 미니앨범 ‘모노 스캔들’(Mono Scandal)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은 새 멤버 준의 첫 공식무대. 멤버들은 준에 대해 “10년 묵은 산삼을 캔 기분”이라고 했다.

멤버들은 “먼저 준의 인간성에 놀랐다. 실력이 출중한 준이 그 인간성만 유지한다면 친근하게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준 군이 오히려 우리를 많이 채워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뿌듯했고 기분 좋았다”고 소개했다.


리더 수현은 “회사에서 저희들과 상의를 해주셔서 새 멤버를 뽑는 걸 알고 있었다. 실력과 인성만 갖추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오디션 영상을 본 뒤에 우리 모두 준이 만장일치로 좋았다. 10년 묵은 산삼을 찾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춤, 노래, 랩 모두 되는 친구다. 얼굴도 잘생겼다. 또 약간 멍청할 정도로 순수하다.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유키스의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점은 파격적이고 강력한 ‘섹시남’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다. 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아찔한 커플 안무와 도발적인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키스는 뮤직비디오 19금 판정을 감수하고 소년에서 남자로의 변신을 알렸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 위에서의 유혹은 더 진했다. 유키스 멤버들은 절도 있는 안무는 물론이고, 함께 무대에 오른 여성 댄서들과 농도 짙은 커플 안무를 선보였다. 허리를 감싼 채 골반을 흔드는 등 서로 밀착한 채 춤을 추는 동작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은 이단옆차기와 박치기가 함께 작업한 ‘끼부리지마’. 기타 라인을 메인으로 한 서정적인 어반 소울 사운드와 알앤비 기반의 멜로디 선율에 다른 남자에게 흔들리는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안타까운 속마음을 직설적인 담은 가사가 더해졌다.

이밖에도 독백을 하는 듯한 창법과 멤버들의 하모니가 잘 어우러진 감성 발라드 ‘하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다시 내게로 와줘’, 수현의 3옥타브를 넘나드는 보컬이 인상적인 ‘너 없이는 안돼’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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