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지역 TV방송인 '와프' 등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州)의 라임스톤 카운티 당국은 지난달 29일 카운티 내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K씨 등 한인으로 추정되는 50∼60대 여성 3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이 마사지 업소에서 불법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현장을 은밀히 조사한 끝에 여성들의 매춘 혐의를 확인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단속 당시 파이프 조각에 숨겨둔 현금 9천 달러도 발견했다면서 단지 마사지로만 모은 돈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업소는 2011년에도 같은 혐의로 당국에 적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와프는 체포 소식과 함께 매춘 혐의를 받는 여성들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수갑을 차고 경찰차로 이동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미국 한인 언론인 라디오코리아는 적발된 여성 3명이 모두 한인이라면서 문제의 업소는 이전에도 세 차례나 매춘 단속에 적발됐던 만큼 당국이 업소 자체를 폐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