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덜레스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그동안 3차례나 핵실험을 했고 6자회담이 중단된지 지난 5년간에도 두차례나 했기 때문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6자 회담에 나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특히 "한중 정상회담은 아주 중요한 외교 일정이기 때문에 한,미,중 세나라를 중심으로 대화 재개의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일본의 납치문제 재조사 합의와 관련해서는 "한,미,일 3국 모두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이번 합의 결과에 대해 미국측과 평가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2일 오후 미 국무부에서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