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1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위로와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연합기도회'에 참석해 "과거부터 내려온 잘못된 관행들이 우리사회를 어지럽혀 왔고, 공직사회의 부패와 비리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의 불신을 가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세월호 사고로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법망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우리 사회를 혼탁하고 불안하게 만들거나 이를 비호하는 세력들을 반드시 찾아내서 밝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월호 사고를 맞아 한국교회가 상처받은 이들과 함께 슬퍼하고 아파하면서 용기를 주기위해 기도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기를 기도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한국교회가 마련한 연합기도회에 참석함으로써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등 한국의 3대 종교에서 마련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