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수의 대학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시행, 유럽의회에 제출한 비만 연구 보고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저지방 또는 지방이 없는 요구르트와 아몬드를 먹는 게 과체중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비만연구소와 스페인 나바라 대학 연구원들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전통적으로 요구르트를 매일 먹는 발칸반도 지역 국가들의 기존 연구결과에서도 매일 두 차례 요구르트를 먹는 사람들은 과체중 위험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일부 다이어트 제품들이 역설적으로 일반 제품보다 많은 설탕이 함유해 열량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다음 채소, 올리브기름, 생선, 요구르트 등으로 구성된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아울러 설탕을 함유한 간식이나 스낵 대신 매일 43g 정도의 아몬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식사 중 부모들이 자녀 앞에서 다투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권하면서 이런 다툼으로 생긴 스트레스가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곧바로 연결된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는 지난달 28일 전 세계적으로 비만 및 과체중 인구가 21억 명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