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캠프 "고승덕,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할 것"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은 1일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한 고승덕 후보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문 후보캠프의 황석연 소통실장은 CBS와의 통화에서 "문 후보로부터 고 후보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에 따라 변호사와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며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 후보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의 혐의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가 적시될 예정이다.

고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전처의 가족인 고 박 회장 일가와 문 후보가 자신을 사퇴시키기 위해 정치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은 이희범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사무총장과 관료생활을 같이 한 것이나 고 박태준 포스코 회장 일가의 연락을 받은 것은 맞으나, 그 어떤 정치공작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고 후보의 '정치공작 의혹 제기' 기자회견을 접한 뒤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을 탓하고 있다. 사안의 본질은 고 후보가 자녀들을 돌보지 않은 비정한 아버지이고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고 캠프 관계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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