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서 여성 성추행한 꼴불견 미군 체포

만취한 미군들이 경기도 용인의 한 워터파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성추행 등의 혐의로 미2사단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M(25) 준하사관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0분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서 술에 취한 채 여직원(25)의 신체 일부를 쓰다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여직원에게는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고 '섹시하다'고 말하며 성적 모욕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남자 직원이 말리자 직원들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미 헌병대에 인계했으며 '변호사 입회하에 진술하겠다'는 미군측 요구에 따라 이들의 소환 날짜를 조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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