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선택 2014' 최종 결과가 그려졌다. '기호 다' 유재석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리더로 선정됐다.
유재석은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에게 재미와 웃음을 드려야 하는데 지난주 방송된 '홍철아 장가가자' 편이 불편을 드렸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사과하면서 곤장을 맞았다. 노홍철 역시 "불편한 마음이 들게 했다면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홍철아 장가가자' 편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 같아 보기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홍철아 장가가자' 2편이 예정돼 있었지만, 끝내 전파를 타지 않았다. 대신 제작진은 출국 예정인 김희애를 공항에서 급하게 섭외해 유재석과 김영철이 패러디한 드라마 '밀회'와 성대모사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도 '홍철아 장가가자'와 관련된 영상은 담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