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10월까지 전작권 재연기 논의 완료"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장관은 31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건과 시기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제1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 중인 두 장관은 이날 한.미 국방장관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두 장관은 지난 4월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전작권 전환의 적절한 시기 및 조건을 결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올해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까지 양국 국방부간 다양한 협의를 통해 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부가 전작권 전환의 조건과 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일정에 공식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장관은 이와함께 북한의 핵과 재래식 무기 위협에 대한 대북 억지력 강화와 한반도 연합방위력 강화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또, 잇따른 北 미사일 발사, NLL 불법침범, 소형 무인기 침투, 한국 유도탄 고속함에 대한 포격 등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행위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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