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청일 나훗카 주재 북한 총영사가 지난 26일 뱌체슬라프 슈포르트 하바롭스크 주지사와 만나 다방면에 걸친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하바롭스크 주정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슈포르트 주지사는 농업 분야 협력사업의 하나로 북한에서 재배된 채소류를 하바롭스크로 들여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기계산업 분야도 북한과 경협에서 유망한 사업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 하바롭스크가 상호 이익을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림 총영사는 "하바롭스크가 암 치료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북한 의사들을 데려다 전문 의료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김문호 하바롭스크 주재 북한 영사도 알렉산드르 야츠 하바롭스크주 농경식량부 장관과 만나 농업 분야 협력 방안에 관해 중점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하바롭스크 지역의 농장에 파견돼 일할 북한 노동자 수가 통보됐다고 러시아소리 방송이 전했다.
양 측은 또 러시아 측이 건물 등을 제공하고 북한이 요리사와 종업원 등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하바롭스크 시내에 북한 식당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4월 말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일행이 방북한 뒤 지난 24일에는 리룡남 북한 무역상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는 등 최근들어 고위급 상호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