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옌성(耿雁生)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발생한 중국과 일본군 비행기의 근거리 대치 사건을 설명하면서 중국이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이래 일본군 비행기가 이미 10여 차례 중국 순찰기를 장시간 근접 감시했다면서 이같이 공개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관영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겅 대변인은 일본군 비행기가 중국측의 정상적인 비행활동을 방해할 정도로 위험하게 접근했다면서 지난해 11월23일 중국군 윈(運)-8 비행기가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서 순찰임무를 수행할 당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2대가 34분간 근접비행했으며 가장 근접했을 때 거리가 약 10m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중국이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해상 항공 안전문제에서 누가 문제를 일으키고 위험한 행위를 하고 있느냐"며 일본 측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