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14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넷째 주 조사)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셋째 주의 조사 때 긍정 48% 부정 41%보다 긍정은 1%포인트 낮아졌고 부정은 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4월 말부터 5주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6~48%로 50%대를 밑돌고 있으며, 부정률은 40~42%대에 머물고 있다.
직업별로는 긍정률이 가정주부가 64%로 높고 자영업자 53%인데 비해 화이트칼라는 29% 학생은 23%로 나타났으며 부정률에서는 화이트칼라가 62%로 가장 높고 학생 60%인데 비해 가정주부 24% 자영업 35%였다.
지난 주 총리 후보로 지명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전관예우 등의 논란 끝에 28일 오후 사퇴했다. 최근 정부가 밝힌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조만간 총리직을 비롯한 주요직 인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음주 지방선거 결과와는 별개로 대통령 임기 초반 인사 난맥상 재현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자들 중 24%가 세월호 수습 미흡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13% 리더십 부족과 책임회피 10% 등을 지적해 세월호 사고 이후 계속되는 부진한 대응과 수습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