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의 대북지원단체인 ‘원 그린 코리아’는 29일 "북한에 10년 안에 65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산림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이 단체는 나무심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등 해외로부터 묘목을 구입해 북한 지역에 식수하고 양묘장 200개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묘목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 단체의 관계자들은 "지난 5월 초에 북한 자원봉사자들 500명과 함께 라선 지역에서 잇깔 나무 5만 그루와 비타민 나무 3만 그루를 심는 등 20만 그루를 전달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또 "오는 7월에도 북한에 들어가 평양과 황해도 지역의 양묘장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비무장지대(DMZ) 부근에 '임농복합단지'를 만든다는 장기적인 목표도 세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