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9일 담화를 통해 최근 남한군부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위기를 수습해보려고 반공화국대결과 도발소동에 미쳐 날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담화는 "남조선 군부의 반공화국모략과 군사적도발소동으로 지금 북남관계는 험악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으며, 서해 5개 섬 열점지역에서는 엄중한 무장충돌위험이 조성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군부는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권이 최악의 위기에 빠져들자 군사적 충격료법으로 사태를 역전시켜보려고 도발적광란에 매달리고있는 것"이라며 김관진 장관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관진 장관을 비롯한 친미군사무리를 그대로 두면 남조선에 참혹한 불행과 재난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며 내부 갈등을 부추겼다.
이에 앞서 인민군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은 26일 조선인민군신문사 기자의 질문에 "지난 22일 우리군대가 남측 함정에 포탄 2발을 발사했다고 떠들어댔지만, 기만극으로 낙인됐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긴급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하고 국방부는 대변인을 내세워 우리 군대의 정당한 주장을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우겨대면서 2중기만극을 연출했다"고 비난했다.
북한 조평통 대변인의 이러한 담화는 북한이 우리 해군 유도탄 고속함을 향해 포탄을 발사한 사실이 없다고 다시 주장하면서 최근 개각설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장관에 대한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