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회 부의장에는 새누리당 정갑윤(64 울산 동) 새정치연합 이석현(63 안양 동안갑)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정의화 의원은 29일 전반기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를 통해 재석 231표 중 207표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
후반기 국회의장이 전반기 의장 임기 내에 선출된 것은 1994년 국회법 개정에 따라 국회의장 임기가 정해진 뒤 처음이다.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인 정 신임 의장은 김영삼정부 때인 1996년 15대 총선을 통해 부산 중·동구에서 당선된 뒤 내리 5선을 했다.
정 의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선임자 존중의 불문율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장단과 여야 원내대표 5선 이상 의원들로 '원로 회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공청회와 청문회를 활성화하고 쌍방향 소통 기능을 강화해 국회가 명실상부한 공론의 장이 되게 하겠다"며 이를 위해 의장 직속 '국회개혁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정갑윤 신임 부의장은 2002년 울산 중구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뒤 19대 국회까지 연속으로 당선된 기업인 출신의 4선 의원이다.
이석현 부의장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14대 총선 때 원내 입성해 경기 안양에서만 5선을 기록한 중진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