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그는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서 열린 강연에서 "내가 한 것에 어떤 것도 덧붙일 것이 없다면 뺄 것도 없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중국과 일본의 관계에 관해서는 "중국이 국방비를 늘린다고 일본도 늘리면 평화가 유지되는 그런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고노 전 장관은 아베 총리가 각국을 돌며 정상 외교를 펼치는 것을 언급하며 정작 일본과의 사이에 가장 큰 문제가 있는 중국에 가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분쟁과 관련해 "섬 문제로 과열된 상황을 우선 식히고 냉정함을 되찾고 나서 시기가 도래했을 때 대화를 하면 좋다"며 "그때까지는 현상 그대로 동결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언했다.
고노 전 장관은 1993년 8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일본 정부 차원에서 인정한 고노담화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