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튀니지에 0-1로 패한 한국의 출정식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충돌을 피하겠다고 밝혔지만 그게 부진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대표팀의 부진한 공격력을 비판했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 볼턴에서 뛰고있는 이청용의 분전은 눈에 띄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페널티 지역을 끊임없이 공략한 이청용은 주목받을만 했지만 너무 단조로워서 튀니지가 금세 적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위협적이었던 장면은 후반 막판 하대성의 슈팅 장면이었다. 그러나 하대성은 한숨을 내쉬며 하늘을 바라봤고 경기장을 채운 그 누구도 웃지 못했다"는 문장으로 끝내 만회골이 터지지 않은 대표팀과 현장의 분위기를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