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벨로시티란 실제 피아노 같이 건반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소리가 들리는 것을 뜻하며, 진짜 피아노 소리를 녹음해 재생하는 현재 대부분 디지털피아노의 PCM(pulse code modulation)방식에서는 여러개의 벨로시티 레벨(단계)을 표현하는데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한다.
커즈와일 디지털피아노 안단테 시리즈는 새롭게 독일 최고급 그랜드피아노를 샘플링한 신규 피아노 음색이 탑재됐으며, 디지털피아노로는 세계 최초인 6단계 다이내믹을 구현한다. 다이내믹 수가 증가할 수록 훨씬 섬세한 음의 표현이 가능함은 물론 풍부하고 깊은 음색이 표현돼 사실적인 음의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악기에서는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디사이저 전용 음원 반도체 MARA가 듀얼구조로 탑재되어 기존 제품보다 2배의 이펙트 파워와 동시발음 성능을 발휘하며, 디지털피아노 중 세계최대 수준인 128MB의 피아노 음원 메모리 용량을 갖추고 있다.
안단테 CUP2A는 저음과 중음, 고음부분에 별도의 음향시스템을 설계해 3Way 방식의 입체 음향을 들려주며 6개의 스피커 및 실제 피아노 같은 열고 닫을 수 있는 탑 커버, 외부에서는 돌출되지 않는 슬라이딩 방식 조작 패널을 탑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안단테 시리즈는 버튼 한번으로 저장된 음색 또는 대표 그랜드 피아노 음색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K-OTR(Kurzweil One-Touch Recallable) 유저 인터페이스 방식을 채용했으며, 전량 이탈리아산 직수입 고급 건반이 장착된다.
모든 연구개발은 커즈와일의 미국 보스턴 연구소(Kurzweil Boston R&D Institute)에서 담당했으며, 지난 2년간 1000만달러 이상의 R&D 비용을 들여 완성했다. 커즈와일의 대표적인 신디사이저 상품군은 국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8%나 증가하는 등 전자악기 분야에서의 투자와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영창뮤직 영업본부장 김정현 상무는 "안단테 시리즈는 오랜 기간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완성한 세계최초이자 최고의 신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제품이다. 세계 시장에서 일본 제품보다 월등히 앞선 품질과 사운드로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단테시리즈 3종은 6월부터 한국과 미국, 유럽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소비자가격은 160만원부터 3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