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백과사전] 종벅지의 합이 허리를 이겨라

박창희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박창희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고무공처럼 탄력있고 날씬한 몸매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중년남성들 또한 뱃살만 집어넣는다면 노무(No more uncle)족 반열에 들어설수 있다. 대체 어떻게 할것인가.

의외로 일반인들의 건강을 포함한 다어어트 상식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는 식의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절식 감량으로는 결코 탄력있는 몸을 만들 수가 없다.

체형을 만드는 것은 뼈에 접속 되어 있는 근육, 즉 골격근이다. 지방은 골격근을 균일한 두께로 부드럽게 감싸서 완충과 보온의 역할을 한다.


절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필요한 에너지를 근육을 풀어 쓰게 된다. 무거운 근육이 줄어들면 체중은 줄겠지만 지방만으로는 멋진 바디 스타일을 만들수가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몸무게에 집착하지만 이제는 저울 눈금에 대한 생각을 바꿀 때가 됐다. 체중을 측정하는 방법중 가장 진일보한 방법은 체질량지수이긴 하다. 일명BMI라고 하며 자신의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올해 49살인 필자의 체중은 66키로그램, 키는 173센티미터이다. 수식은 66÷1.73÷1.73으로서 22가 나온다. 23까지가 정상체중이며 18.5이하 저체중, 25를 넘게되면 1도 비만판정을 받는다. 23에서 25사이는 과체중으로서 비만경계구역이라 할 수 있다.

동양권에서는 35를 넘어가는 초고도 비만자가 드물지만 미국의 경우는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하다. 필자가 105키로그램을 넘어가면 미국발 초고도 비만자가 되는 것이다.

다같이 계산기를 두드려 보자. 복부를 나잇살로 치부하는 대다수의 중년남성들은 이 수치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외모에 신경쓰는 대한민국 여성들은 대부분 정상범위 수치를 충족시킨다. 그러나 정상이라고 만족하긴 이르다. 이 방법엔 안타깝게도 근육량을 염두에 두지않는 결정적 오류가 있다.

과체중이라 하더라도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비만으로 보지 않는다. 반대로 근육량에 비해 체지방이 많은 경우는 정상체중이라 하더라도 마른비만 판정을 내린다. 근육량이 많아야 할 팔과 다리가 가늘고 배가 나온 거미형 체형이라면 마른비만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체중감량은 근육을 키우자라는 개념이 지방제거 노력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 우리의 몸이 근육을 에너지로 써버린다면 체중은 감소하겠지만 근육손실로 인해 우리의 몸은 살찌기 쉬운 최악의 몸이 된다. 근육을 키우지 않고 오히려 줄여서 체중을 감량했으니 그 다이어터는 요요란 복병을 만나 무참히 패배할 일만 남았다.

그렇다면 효율적 체중감량의 지표는 무엇일까. 허리-엉덩이 비율(WHR)이 중요하지만 계산방법이 쉽지 않으니 우선 허리둘레에 관심을 가져보자.

비만의 판정과 동시에 각종 심, 뇌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허리 둘레는 남성 90cm, 여성80cm 이상이다. 남, 녀 각각 35인치, 31인치 이하로 허리둘레를 관리해야 한다. 허리사이즈가 40인치 또는 그 이상인 남성은 35인치 이하인 남성에 비해 당뇨병에 걸린 확률이 12배나 높다.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지표가 있다. 자신의 허벅지와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를 각각 잰후 그 숫자의 합이 허리의 둘레보다 길게 관리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필자는 종아리와 허벅지를 줄여 종벅지라는 표현을 만들었다. 종벅지의 합이 반드시 허리를 이겨야 한다.

필자가 늘 언급하지만 근육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많다. 심지어 고혈압이나 당뇨환자에게 근육을 붙이면 혈압이나 혈당이 저하될 정도다.

결국 다어어트의 성공은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다. 우리 몸의 건강상태는 체중계의 눈금이 아니라 허리둘레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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