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노 주정부의 한 소식통은 피랍된 여학생 276명 가운데 피랍 직후 53명이 아닌 57명이 탈출에 성공했지만 4명의 학생 부모들이 당국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착오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르노주 치복시에서는 지난 4월 14일 무장한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치복공립여자중등학교에 난입해 276명의 여학생을 납치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샀다.
앞서 알렉스 바드 나이지리아 국방참모총장은 지난 26일 피랍 소녀들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말했으나 피랍된 학생들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로 구출작전 가능성은 배제했다.
이런 가운데 카메룬 북부에서 28일 오후 4시경 보코하람 조직원들의 공격으로 카메룬 정부군 병사 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경찰은 카메룬 정부군이 나이지리아와의 접경지역에서 보코하람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2명을 검문하려하자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카메룬 당국은 최근 북부의 와자지역에서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중국인 10명을 납치하자 이 지역에 대한 병력 배치를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