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연간 외국인 방문자 수를 현재의 1천만 명 수준에서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2천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이 같은 방안을 내달 개정하는 '관광입국 추진을 위한 행동계획'에 담을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같은 방침에는 부유층 외국인들의 별장,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를 유도한다는 구상도 내포돼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현행법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한차례 입국시 최장 체류기간을 90일로 정해 놓고 있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외국 정부 관계자나 기업 간부 등이 신속하게 출입국 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우선(優先) 심사대'를 내년 중 도쿄 인근 나리타(成田) 국제공항과 오사카(大阪)의 간사이(關西) 국제공항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