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28일 "중국 상하이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랑룬(朗潤. LONG RUNN)그룹과 미단시티 부지 매매계약을 위한 MOU를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랑룬그룹이 도시공사와 매매의향을 밝힌 토지는 약 31만 2천815㎡(약 9만 4천627평)이다.
공사에 따르면 랑룬그룹은 대형도시개발 및 복합리조트, 랜드마크 타워 등 부동산 개발사업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국제적인 부동산 기업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팜 아일랜드' 복합리조트를 직접 디자인한 랑룬그룹은 현재 중국 내 대규모 개발프로젝트 '상하이피쉬(Shanghai Fish)', '상하이 동탄워터월드', 청도에 바다를 매립해 개발 중인 '해피마리나시티' 등을 건설하고 있다.
미단시티에 세계적인 랜드마크 타워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단지 조성을 계획 중인 랑룬그룹은 "미단시티를 두바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리조트, 마카오, 라스베이거스를 초월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랑룬그룹은 지난 2월 미단시티 개발사업 시행자인 미단시티개발(주)와 중심상업용지 약 27만 6천970㎡(약 8만 평·토지비 약 3천500억 원)의 토지매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 지역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가 난 주변 중심부다.
미단시티 개발사업은 영종도 운북동 269만9천946㎡ 부지에 호텔과 카지노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