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3할6리에서 2할9푼9리로 떨어졌다.
미네소타 선발 필 휴즈를 공략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점을 뽑아낸 2회초에는 2사 2루에서 타석에 섰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초 역시 1루 땅볼에 그쳤다.
7회초 마지막 타석은 삼진이었다. 볼카운트 투 볼-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휴즈의 89마일 커터에 방망이도 내보지 못하고 당했다. 지난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4경기 만에 당한 첫 삼진이었다.
추신수가 주춤한 가운데 텍사스도 3-4로 패했다.
3-2로 앞선 채 9회말 수비에 들어갔지만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가 무너졌다. 소리아는 2사 2루에서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이어 커트 스즈키를 야수 선택으로 출루시킨 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소리아는 대니 산타나의 땅볼을 더듬으면서 결승점까지 헌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