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6분쯤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5층 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소렌토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면서 연기가 치솟자 개점 전 매장 내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이 긴급히 대피했고, 불은 27분 만인 오전 9시 33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가 난 차량 운전자 권모(50) 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뿐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권 씨 차량은 전소됐고, 옆에 주차돼 있던 그랜저 승용차 1대도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동차 에어컨 과열 탓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