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측근 러시아 하원의장 6월초 방일"< NHK>

日, 쿠릴 4개섬 협상 환경정비 위해 입국 허용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하원 의장이 내달 초 일본을 방문한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나리슈킨 의장은 도쿄에서 연례적으로 열리는 러시아 문화 소개 행사의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NHK는 전했다.


나리슈킨 의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개입 문제와 관련, 서방으로부터 자산동결, 여행금지 등 제재의 대상으로 지정된 인물이다. 나리슈킨 의장이 방일 의향을 타진해오자 대응방안을 고민해온 일본 정부는 결국 방문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NHK는 러시아와의 쿠릴 4개 섬(북방영토) 반환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환경 정비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12년 12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푸틴 대통령과 5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쿠릴 4개 섬 협상에 큰 의지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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