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화공단 화재 '큰 불길 잡혀'… 잔불 정리중

자료사진
27일 오후 경기도 시화공단 내에서 난 불이 대부분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시흥소방서 관계자는 "오후 8시 현재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56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시화공단 내 3층짜리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집게차 운전자가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인근 공장 직원 수십명이 황급히 대피했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건물벽 등을 타고 인근 공장과 주변 야산 등으로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화재는 집게차 운전자가 집게차를 이용해 폐기물을 옮기던 도중 마찰에 의해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28분 인근 5개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광역1호'를 발령하고 화재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