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탄 '응답하라 1994'의 정우는 수상 소감을 전하던 중 눈물을 보이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 너무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너무 고마운 사람이 있는데, 고맙고 잘 만나자"고 했다.
여자 신인연기자상 수상자로 호명된 '기황후'의 백진희는 무대에 올라 "아무 생각 없이 와 앉아 있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며 "기황후 마지막 촬영날 선배님들이 해 주신 말대로 인격적으로 연기적으로나 모나지 않은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연기자상의 주인공이 된 김수현은 "신인이라는 말은 에너지가 넘치고 싱그럽고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매력적인 말 같다"며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신인답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우아한 거짓말'로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은 뒤 연출진과 배우진,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며 "아직 부족한 점 많은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양우석 감독은 "영화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많은 오해와 편견이 기다렸는데, 이를 떨치고 이해와 공감으로 봐 주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