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구자철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있어"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구자철 (자료사진/노컷뉴스)
홍명보호의 주장으로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구자철(25·마인츠)의 각오는 간단하면서도 심오하다. 홍명보 감독이 강조하는 '원 팀(one team)'의 정신에 입각해 개인이 아닌 팀 전체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것, 축구 선수에게는 꿈의 무대에 나서는만큼 자기 자신도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

구자철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가 축구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 활약을 다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만 빠져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구자철은 "다른 특별한 생각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를 열심히 하고 결과가 나왔을 때 후회없이 그 결과를 보람있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과거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에서 늘 주장을 맡았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의 축구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로 여겨진다.

구자철 역시 '원 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자철은 "각자 개인적으로 원하는 것들이 있겠지만 한국 국가대표 팀으로서 월드컵에 나가 같은 목적을 갖고 성과를 이루는 데 집중하기 위해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도 팀으로서 그 일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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