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성 본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오 후보는 2004년 자신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전북 군산, 경기 여주의 토지를 매입하는 등 '전형적인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전 본부장은 이어 "오 후보는 2004년 5월 24일 부산시장 선거 토론과정에서 이런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자, '여주 땅 등은 복지재단에 기탁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으나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부산 동구청장으로 재직하던 1993년에는 투기성 부동산 과다 보유문제로 공직사퇴권고를 받고 불명예 직위해제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오 후보는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시장선거에서 떨어진 뒤 노무현정부의 해수부장관으로 재직할 때, 자신이 대주주이면서 가족이 경영하는 모 대형 철강회사가 증권시장에 상장돼 40억대의 재산을 100억원대로 불렸다"고 주장했다.
전 본부장은 "오 후보는 부산시의 고위직을 누린 '관피아'이자 해수부장관을 지낸 '해피아'"라며 "오 후보의 거짓에 맞서 진실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