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쥐 리켄스 감독이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과 인연이 많은 지도자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경쟁했던 벨기에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경기를 펼치고 브라질 출정식을 개최한다.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리켄스 감독과 대표팀의 주장 아이멘 압데누어가 참석했다. 압데누어는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고있는 튀니지의 간판스타다.
리켄스 감독과 압데누어 모두 한국 대표팀의 장점으로 많이 뛰는 축구를 꼽았다.
16년 전 벨기에를 이끌고 한국과 맞붙었고 이번에는 튀지니를 이끌고 한국과 상대하는 리켄스 감독은 "한국에 대해 많이 조사했고 잘 파악했다. 한국은 활동력이 좋고 정신력도 뛰어나 늘 좋은 경기를 펼친다"고 평가했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했다는 압데누어는 "선덜랜드같은 유명한 팀에서 뛰고있는 선수(기성용)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의 장점은 매우 활동적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