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발레 '지젤',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을 오는 6월에 선보인다.

지젤은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 ‘지젤’의 심리적 변화가 압권이다.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1막 전반부)에서 애인의 배신 때문에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 여인(1막 후반부)이 되고, 죽은 뒤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2막)가 된다.

‘지젤’의 백미는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윌리 24명의 군무이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군무는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세밀하게 다듬어진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2011년 일본 도쿄를 포함한 3개 도시 투어에서 일본 무용계 관객으로부터 유례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7회 공연 동안 여섯 커플이 주역을 맡는다.

공연 전에는 객석에서 문훈숙 단장이 '지젤'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는 법을 전달하고, 공연 중에는 실시간 자막이 나와 발레 마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또 공연 종료 후에는 주역 무용수의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영원한 지젤’로 평가받는 문훈숙 단장의 ‘지젤’ 공연 실황 DVD를 발매할 예정이다.

문 단장이 현역으로 활동하던 1996년 일본 군마에서 공연한 실황으로 파트너는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이원국(현 이원국발레단 단장)이다.

공연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다,

5,000원 ~ 10만 원. 관람 연령은 만 5세 이상.

문의 : 070-7124-1737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