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부천시 송내 북부역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한정애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는 "제주도를 가는 비행기 값이 부담스러워 밤새 배를 타고 가다가 참변을 당한 아이들 때문에 온 국민이 가슴 아픈 이때에 세월호를 반성한다면서 5달 동안 16억원, 하루에 천만원 씩 벌었다는 사람을 새 국무총리로 내세운 건 국민의 분노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관예우도 이렇게까지 심한 경우는 없었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것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적폐요, 공직사회의 암 덩어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안 후보자는 이날 고액 수입 및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 "재산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해명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