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메모리얼데이 아프가니스탄 '깜짝' 방문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를 전격 방문한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ABC 방송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미군 기지를 전격 방문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인 토요일 저녁 비밀리에 비행기에 탑승해 다음날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철통 보안 속에 이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지에서 몇 시간 동안 머물면서 군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바그람 기지의 장병 대부분은 13년간의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나는 올 연말 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아미디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나 다른 정치인들을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4차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전략적 동맹에 관한 협약 체결 이후 처음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메모리얼 데이인 26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 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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