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 측 선대위는 경남교육청 소속 A 장학사가 지난 24일 오후 하급 기관인 교육지원청 공무원들에게 '고영진 교육감 만들기 3030 운동에 동참합시다'라는 문자메시지를 고영진 후보 선거사무소 명의로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30분간 30명의 지인에게 홍보하는 3030 운동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라고 보내는 등 상당수의 공직자를 불법선거운동에 동참하도록 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남교육을 진보세력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경남교육의 미래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라고도 밝혀 고영진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를 진보세력으로 매도했다고 선대위 측은 덧붙였다.
권 후보 측은 A 장학사 외에도 다른 장학사가 학교 교직원 등에게 선거 운동 동참을 요구한 자료를 입수했으며, 이와 별도로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선거 개입한 자료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조만간 추가 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영진 후보 측은 정확한 고발 내용을 파악해 연관성이 있는 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