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시가총액 순위 부동의 1·2 위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비중이 지난해 말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들이 상위종목 매수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가 26일 발표한 지난해 말 이후 이달 21일까지 월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현황 및 순위 변동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1.19%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는 4.69% 증가했다.

상위 10개 종목에 매수가 집중되면서 이들의 시총비중 역시 지난해 말 38%보다 1.3%p 증가한 39.3%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시가총액 상위 10개 구성종목의 변동은 없으나, 시총 순위는 부동의 1․2위인 삼성전자, 현대차를 제외한 3위에서 10위 종목은 매월말 순위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3위부터 10위까지 현대모비스,포스코, SK하이닉스, NAVER, 삼성전자(우),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 전력 순이었으나 지난 21일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NAVER, 기아차, 신한지주 순이다.

코스닥 시장은 유가증권 시장보다는 매수가 골고루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준으로 전체 시가총액(131조 2,793억원)은 지난해 말 보다 10.05% 증가했으며 시총 상위 10개 종목(21조 5,406억원)은 10.26% 늘어나면서 평균 증가율과 큰 차이가 없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차바이오앤(9위)’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0위 이내로 진입한 반면, ‘다음’은 시총 순위 11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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