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6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대책회의는 집회를 마친 뒤, 청계광장을 출발해 퇴계로, 을지로를 지나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있는 서울 광장까지 3.7km를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세월호 청년 모임 200여명도 오후 6시부터 인권위원회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침묵 행진을 벌인다.
앞서 금속노조 소속 2천여명은 낮 2시 경찰청 건너편에서, 민주노총은 오후 4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청계광장까지 행진하기로 했다.
경찰은 교통경찰 등 430여명을 배치해 집회와 행진을 관리하는 한편,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주 토요일인 17일 집회에서는 주최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1만 1천명이 참석했으며 경찰은 이들 중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시민 등 참가자 200여명을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