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루이스는 지난 2010~2011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꾸준한 활약으로 첼시의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PSG의 끈질긴 러브콜에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첼시는 루이스를 데려올 당시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원)에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첼시)까지 내주고 벤피카에서 영입했다. 하지만 3년 반 만에 그의 몸값은 2배 가까이 폭증했다. 영국 'BBC'는 루이스의 이적료가 4000만 파운드(약 691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과 '스카이스포츠'는 5000만 파운드(약 864억원)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루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수비수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2년 AC밀란(이탈리아)에서 PSG로 이적한 티아구 실바(브라질)의 3600만 파운드(623억원)다.
루이스의 이적으로 거액을 쥐게 된 첼시는 이 금액을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영국 현지에서는 첼시가 3200만 파운드(553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스타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욱이 24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첼시의 자유이적 명단에는 공격수 사무엘 에투와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 수비수 애슐리 콜 등이 포함되어 있어 2014~2015시즌에는 확 달라진 선수단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