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불발조명탄 800발 중 바다서 11발 수거

육지서 불발탄 수거 사례 없어…대부분 해상 추락 추정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하한 조명탄 불발탄 800여발 중 11발이 인근 해상에서 수거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3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항공 조명탄의 불발탄은 바다에서 그물로 11개가 수거됐으며 육지에서 수거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탄피를 육지에서 수거한 사례는 많지만 불발탄 발견은 없었다"며 "대부분 바다로 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바다에 떨어진 불발탄은 연소할 가능성이 없으며 육지에 떨어진 경우에도 낙하산이 연결된 케이블을 45kg의 힘으로 잡아당기지 않으면 연소하지 않는다"며 "불발탄을 발견하면 바로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전날 진도군 고군면 해안가에서 운동화 1점을 추가로 발견됐으며 다른 유실물은 수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오전부터 사고현장에 배치된 병원선에서 민간 잠수사 11명과 현장 보조 인력 2명 등 13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의료지원 강화를 위해 추가 투입하기로 한 한의사는 전날부터 언딘 바지선에 1명이 배치됐으며 이날 DS 바지선에 응급구조사 1명을 추가 배치해 언딘바지선에는 의료진 7명, DS바지선에는 의료진 4명이 진료 중이다.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팽목항에 설치된 이동식 조립주택 7개동 중 6개동의 이용 신청이 완료됐으며 1개 동은 회의실로 사용 중이다. 대책본부는 추가 신청이 있을 경우 조립주택을 더 지을 방침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수색에 필요한 장비의 효율적인 투입 등 수색 개선을 위해 '수색구조 지원을 위한 장비기술연구 전담반(TF)' 구성을 준비 중이다.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이 모인 TF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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