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치안당국은 22일(현지시간)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의 최고지도자 샤디 알메나이에와 조직원 3명이 이날 시나이반도 중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치안당국 관계자는 "알메나이에 등이 탑승한 차량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말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이집트 전역에서 여러 차례 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무장단체로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무장단체는 지난 2월16일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인근에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1명이 사망한 한국인 관광버스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